문화·역사

인간 두려움의 근원

새무슨 2014. 5. 2. 18:16


인간 두려움의 근원은 무엇일까?

대부분 사람들은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배고픔의 두려움, 가난에 대한 두려움, 매맞는 것의 두려움, 실직에 대한 두려움, 병에 대한 두려움, 늙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두려움의 원인을 따지고 들어가다 보면 결국 죽음에 대한 근원적 공포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보다 더 근원적인 두려움은 바로 소외(분리)라고 생각한다.


위에 열거한 두려움들이 잘 보면 나 혼자 겪게 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

배고프지만 모두가 함께 굼주리면 그렇게 두렵지 않다. 마찬가지로 실직을 해도 나 혼자 실직을 한 경우가 두려운 것이다.

병에 걸려도 모두가 그 나이 대에 걸리는 당연한 병이라면 그렇게 걱정되지 않는다.


인간의 본질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에, 결국 소외되는 것, 남과 분리되는 것이 두려움의 근본 원인인 것이다.

죽음도 결국에는 산 사람들과의 완전한 분리에서 오는 두려움이 근본 원인인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의외로 모두가 한꺼번에 죽는 종말에 대해서는 크게 두려워 하지 않는다.


몸에 분명히 안좋은 화학 첨가제들 및 GMO 식품들, 육류에 들어간 항생제 등을 우리는 매일 먹지만

실제 그렇게 두려워 하지 않는다. 바로 전국민이 모두 먹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놓이는 것이다.


인간 두려움의 근본 원인은 소외, 분리감 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의 감정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남을 소외시키는 일은 정말 큰 죄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