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발명

[스크랩] 아날로그 VS 디지탈, 그리고 창조론

새무슨 2014. 9. 5. 13:05


아날로그와 디지탈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보통 아날로그가 무엇이고 디지탈이 무엇인지 언뜻 개념을 압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참 재밌는 개념입니다.


아날로그가 무엇이고 디지탈이 무엇일까요?

보통 생각하기로, 아날로그는 구기술, 기계적, 비효율성, 손에잡히는 물체, 자연적, 뭐 이런 생각이 들고, 

디지탈은 신기술, 전자적, 효율성, 손에잡히지 않는 존재, 인공적,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경험상 가장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개념은, 비디오, 오디오(카세트) 시절에는 여러번 복사(카피) 할수록 질이 떨어지더라 입니다. 네, 그렇죠. 어린 시절 카세트 테이프, 비디오 테이프 여러번 복사할 수록 잡음이 늘고 화질도 떨어지죠. 

하지만, 디지탈 시대인 요즘은 copy를 수백번 하더라도 원본과 질이 동일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띵호와지만 원작자/창조자 입장에선 사업 망하고 있는 원흉이죠.


아무튼, 왜 그런 것일까요.

우리가 한 객체에서 다른 객체로 정보를 전달해 봅시다. A에서 9 와트를 B로 보냅니다. B는 그것을 받았지만 중간에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여 8.8 와트를 받습니다. 여기서 B는 고민에 빠지죠, 원래 이것이 8.9 였는지 9.0 이였는지 9.1 이였는지 모릅니다. 그냥 8.8 와트로 저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아날로그입니다. B에서 C로, C에서 D로 가면서 최종적으로 8.1이 될 수도 있고, 중간에 이물이 잡음이 발생하여 9.3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보가 손실되지만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반면, 디지탈은 어떨까요? 1 아니면 0 입니다. A에서 1와트를 보냅니다. B는 0.7와트가 오건 0.4와트가 오건, 무조건 1로 인식하여, 자기 스스로 전류를 더 채워 넣어서 1와트를 저장해 버립니다. 0이 올 때만이 0으로 인식하여 0 와트를 새겨 넣습니다. 오직 이뿐입니다. A와 B의 거리가 멀어 중간에 에너지 손실이 많아도 0이 아닌 이상 1 와트를 저장해 버리면 됩니다. 

0이 아니면 1이기 때문입니다. 정보 전달 중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A에서 Z까지 수십명을 거쳐도 중간에 계속 1로 채워 넣어서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정보 손실이 없어서 좋지만, 중간에 계속 에너지가 공급되어져야 합니다. 


자, 그럼 디지탈의 개념이, 뛰어난 우리 인간이 만든 것일까요?

아날로그는 자연적이고 디지탈은 인공적인 느낌이 들죠. 인공적... 인간이 만든 것... 자연계에 없는 것...


과연 그럴까요?


신은 처음부터 디지탈을 사용하여 정보를 전달해 왔습니다.

바로 생명체의 유전자죠. 유전자는 알다시피 그 기초 정보가 R 아니면 r입니다.

세포가 분열하고 수백 세대 내려와도 유전 정보가 손실되지 않습니다.

태양이라는 에너지원만 있으면 그 기록 그대로 스스로 보존되기 때문입니다.

아주 간혹 오류(돌연변이)는 발생할 수 있어도(이건 컴퓨터에서 copy중 bit 오류 발생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만 제외하면 질의 차이는 전혀 없이 보존됩니다.

만약 R과 r 외에, 중간 r 사이즈 하나만 더 있었더라도, 정보 전달 중 애매한 값에서 손실된 채로 저장이 되었겠죠.


참으로 우린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 봤자, 결국 알지 못했던 신의 코드들을 배우는 것 정도밖에 못할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주제를 돌려 보겠습니다.

창조론 VS 진화론.

전 과학을 배웠지만 차라리 창조론을 믿습니다(신이든, 다른 존재든).

진화론은 설명만 될 뿐, 가능성(확률)이 너무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돌연변이는 일종의 copy 오류와 같은 것입니다.

보통 말하듯이,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대부분 안좋은 쪽으로 발생하고 간혹 좋은 쪽으로 발생한다의 정도가 아니라,

정말 이건 게임 소프트웨어를 카피했는데 몇번의 손을 거치며 카피 오류가 발생하여 게임이 더 버전 업되는 경우의 확률입니다(네, 설명은 됩니다).


우리 인간이 단세포 생물에서 거듭 진화한 결과라면, 개체수도 많고 방사능 노출이 많은 현대일수록 과거 어느때보다 종의 진화가 좀 더 수월한 환경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솔직히 써 놓고도 회의감이 듭니다.


그리고, 진화론이 맞다면, 일등 종과 그 외 다른 종과의 차이도 너무 크다는 찜찜함이 남습니다.


차라리 진화론 입장에서, 더욱 연구를 하다 보면, 우리 생물의 유전자에 진화에 대한 설계까지 미리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지길  기대해 봅니다.


엔트로피의 법칙이란 책을 보면 공간의 입자들이 한 방향으로 이동할 확률 얘기가 나오죠.

원숭이가 타자기 위에서 뛰어놀 때 세익스피어 전집이 타자로 작성될 확률과 같다고 합니다.

설명은 되지만 매우 희박한 확률입니다.


생뚱맞은 글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 나의사랑 나의우주
글쓴이 : 삼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