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화

사주에 관한 의견

새무슨 2015. 4. 11. 09:00

사주.

 

태어난 날을 input으로 해서 그 사람의 일생과 삶의 굴곡을 예측하는 학문이다.

 

항상 논의는 그게 과연 맞느냐인 것이다.

 

사실 이게 맞다면 인류 역사 최초로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솔직히 한국이 세계를 재패할 능력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말도 안되는 거짓말의 학문으로 치부해 버리자니, 신기하게 잘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얼마전 루마니아에서는 미래를 예측하는 점을 보는 사람이 틀렸을 경우 벌금을 무는 법이 나왔다고 하던데, 우리 사주에도 이를 적용하면 어떻게 될지 궁굼하다.

 

아무튼, 이 사주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

사주는 음양오행설에 기반한 것이며, 여러 차례 통계를 바탕으로 완성된 학문이다. 이 통계란 것도 무시못할 부분이긴 하다. 어쨌든 음양오행설이라 하면, 이 태양계 천체의 흐름과 기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날 때 이 우주 흐름의 기를 받는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양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리듬을 만들기도 하였다.

우주 행성들은 태양 주위를 서로 다른 주기로 돌면서 서로의 중력과 파동에 의해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균형을 변화시킨다. 이러한 기를 받고 태어난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도 그 특유의 균형 변화와 연관을 갖는 것이리라. 이것이 사주의 근간이다.

 

그렇다면 사주는 어떤 식으로 맞는 것인가. 무슨 년 무슨 달에 무슨 일이 발생한다고 특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의 에너지와 기의 변화에 의해 어느 정도 범위의 경험을 겪게 될 수는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의 믿음에 의한 자기실현적 예언이 많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믿는대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어떤 기대 사건이 머릿속의 저변과 중심에 들어차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그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사주를 미리 점친 사람이 그 시기가 되면 알게 모르게 그 일을 겪게 되는 원리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봐도 사주를 열심히 믿는 사람이 귀신같이 잘 들어맞는 모습을 본다. 결국 자기실현적 예언이 많이 상승작용을 한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사주를 신봉할 필요 없이 어느정도 기의 흐름 변화 정도로만 인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태양계의 흐름도 변하였다는 것이다. 최근 십여년 동안 목성과 금성 등의 물리적 특성이 많이 변하였고, 어느 과학자들은 최근 태양계가 은하계의 또 다른 영역으로 이동해 들어갔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 자료에 기반한 사주가 점점 맞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은 사주에 적힌 것과는 다른 음양오행성의 기를 적용받으며 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선한 마음으로 높은 진동의 에너지를 내뿜으며 살아야 좋은 사건이 발생할 것이다. 어떤 천쳬의 영향을 받던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