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자연

통계 기반으로 대응하는 암

새무슨 2019. 4. 28. 11:27


톰 소여의 모험을 쓴 마크 트웨인은 이 세상 최고의 거짓말은 통계라고 하였다.

그러나 난 이 세상의 최고 진리는 통계라고 믿는다. 과학보다 더 진리라고 생각한다.

과학은 그 방법론이 합리적이고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효율적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이 있다.

우선,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현재 밝혀진 내용만이 진실이다. 지동설이 증명되기 전까지는 천동설이 과학적 사실이었다. 편도선이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편도선은 단지 감기에 걸렸을 때 불편하게만 하는 필요 없는 기관으로 치부되어 멀쩡한 편도선을 제거하곤 했었다. 당시의 무지함을 욕할것이 아니라 이것이 과학의 올바른 모습일 뿐이다.

두번째 안타까운 점은 현상을 보더라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학자나 의사들이 주로 말하는 '과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다'라고 하는 것의 의미는 그 주장이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게 아니라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의미인데 일반인들은 그런 말을 듣고는 거짓된 주장으로 생각해 버린다. 예를 들면, 우리 선조들은 '추우면 감기 걸린다'고 말해 왔지만, 과학자들은 그리고 의사들은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지 추위와 관계 없다고 설명해 왔다. 이러한 사실은 근래에 의학계에서 면역학이 발전하면서 추우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바이러스가 몸의 백혈구에 쉽게 죽지 않게 되어 퍼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우리 일상 생활에서는 바이러스를 피하는 것보단 춥지 않게 몸을 따듯이 하는게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한 더 중요한 사항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과학이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이러한 단점이 있다는 얘기다. 아니 이건 단점이 아니라 과학의 훌륭함을 만들게 되는 특성이다. 확실히 증명되지 않으면 사사실로 받아들여지 않는 점.

이에 반해 좀더 쉽게 어떤 현상을 가늠해보고 나름 섣불리 믿어서 잇점을 챙기고 어떤 위기를 미리 대응하는데 좋은 것이 바로 통계라고 생각한다. 아직 누군가가 과학적으로 증명하진 않았지만 통계적으로 그러하기 때문에 믿고 따를 수 있는 것. 마치 감기 걸리지 않기 위해 추위를 피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떤 통계를 유의미하게 살펴봄으로써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사항들에 대해 나름 유추하고 가설을 세워 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럼 이제 모두가 불치병으로 생각하고 두려워하는 암이라는 병에 대해 생각해 보자.

암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기에 과학적으로 대부분 밝혀진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아직 대부분의 암이 원인도 모른다. 인터넷에서 어떤 암이든 찾아 봐라 몇가지 원인에 대해 추측만 할 뿐 끝에가서는 원인은 모른다고 되어 있다.

원인 뿐만 아니라 치료법도 모른다. 원인을 모르니 치료법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원인을 알면 치료는 바로 가능하다. 그 원인을 제거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 자연계에 발생하는 모든 일은 작용 기제에서 그 작용을 없애면 기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암의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수많은 의심가는 원인이 있지만 아직 그 원인이다 라고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과학은 섣불리 원인을 안다고 말하지 않는다.

원인을 모르니 그 암이라는 것이 눈에 안보이게 없애는데에만 치료가 집중되어 있다.

수술(잘라 버림), 항암제(독극물), 방사선(방사능)이 그것인데 이게 확실한 치료가 아닌것이 이걸 받는 힘든 치료를 하는 사람중 많은 경우가 사망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통계다.


그럼 필자는 감히 수많은 암에 관한 통계를 일단 섣불리 받아들임으로써 이에 대해 대응하고 더 나아가 원인 기제를 없앰으로써 나름의 치료에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란 생각에서 이러한 궤변 글을 써 본다.

전문도 아니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해 일반적인 자연의 법칙을 기반으로 유추하고 추론해 볼 수는 있는 것이니 그 차원에서 이 글을 차분히 읽어 보길 바란다.


우선 암은 어떤 사람이 걸릴까? 누구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통계를 몇가지 보자.


1. 나이가 고령일수록 걸리는 비율이 더 높다. 당연한다. 당연하다? 모든 병이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걸릴까?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같은 병은 노약자가 아니라 어린인이나 노약자가 많이 걸린다. 수족구병은 어릴수록 더 많이 걸린다. 매독같은 성병은 젊거나 중년들이 많이 걸린다. 원인을 보면 당연하다. 그럼 암은? 나이들수록 거의 직선 상향의 그래프를 보여준다. 10대-20대-30대-40대-50대-60대 죽 발병률이 올라간다. 이건 어느정도 암이 노화현상이란 얘기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암을 너무 두려워 하지 말는 것이다. 노화가 그렇게 두렵지 않듯이 말이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도 나이가 많을수록 많이 걸린다. 이것도 어느정도 노화와 관계가 있는데 우리가 암처럼 그렇게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생활습관을 바꿈으로써 고칠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필자는 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단, 아직 그 방법을 모를 뿐이다. 그래서 의사도 섣불리 생활습관을 어떻게 하라는 처방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말했듯이, 다른 통계들을 유심히 봄으로써 아직 증명되진 않았지만 통계를 믿고 섣불리 따라해 보자는 것이다. 추위와 감기 사례처럼.


2. 주변에서 암 걸려 죽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패턴들이 있다. 정기 검진이나 어떤 불편한 증상들이 있어 스스로 병원에 걸어가서 검진을 받고는 암 판정을 받은후 입원하여 힘든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상한게 그 전까지는 직장에서 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던 사람들이 판정을 받은 후 부터는 시름시름 않고 급속도로 병이 악화되어 죽어 나간다. 병원에 안갔으면 더 빨리 시름시름 앓게 되었을 것이라고? 물론 우리 조상들 중에도 갑자기 몸져 누어 시름 앓다 죽거나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그 비율이 그렇게 많지 않다. 아직 검진이 일반화되지 않은 시골 사람들 중에 그런 비율이 많았던가? 갑상선암이 큰 예다. 검진을 받으면 많은 이들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지만 전세계적으로 시골에 살거나 도시에 살아도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 중에 그 병으로 죽어나가는 비율이 어느정도일까? 이 부분에는 좀더 많은 연구와 사례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검진에서 판정을 받아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검진을 받지 않았을 때 내가 내년에 어떤 상태일까를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독하고 힘든 치료를 받기 전에 내 스스로 나의 어떤 점이 잘못되었기에 이런 증상과 결과가 왔는지 고민하고 고쳐나갈 필가 있다. 통계에 입각해서.


3. 이미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다?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으면 지금처럼 자손을 번창시켜 본인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씨를 못내리고 그 유전자 보유 조상들은 소멸되었어야 말이 된다.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어떤 안좋은 원인들(즉 생활환경)에 더 약한 유전자가 있다는 것이 분명하겠다. 밖에 나가서 들판의 꽃들을 보자. 그 모든 꽃들이 똑같이 만개해 있다. 어느것 하나 더 안좋아보이거나 시름해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환경(햇빛, 공기, 적절한 비)이 적절하게 주어지면 모든 유전자는 노화로 소멸되기 전까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분명 현대인들은 뭔가 안좋은 환경이 있다. 그리고 그 원인이 된 환경을 제거하면 쉽게 저절로 치료가 된다. 적어도 이미 변이가 된 세포는 그대로지만 더이상 새로운 세포가 변이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건 작용 기제의 자연 법칙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자.


4. 두려움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많이 걸린다. 주변을 보면 쉽게 수긍이 갈 것이다. 살면서 집착, 스트레스, 두려움, 너무 부지런함, 참고 견딤이 많은 사람들이 더 높은 비율로 걸린다.



-- 길이 길기 때문에 추후에 또 이어서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