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크랩] 버블인지 아닌지 판별법

새무슨 2014. 4. 24. 15:24


에드워드 챈슬러의 '금융 투기의 역사'라는 책을 보면,

다음 세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경우 버블이라고 합니다.


1. 초기 가격 상승기에 영웅담이 회자된다. 즉, 내 친구가 아는 누구는 어떻게 어떻게 하여 얼마를 벌었다는 등의 영웅담이 사람들 사이에 대화 거리로 각광 받는다. 주로 자기 돈 거의 안들이고 몇 년 안에 몇배를 벌었다는 식이다.


2.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나도 일단 그쪽으로 가고 보는 것이다. 즉, 모두가 그렇게 하여 돈을 벌기 때문에 나 혼자 안할 경우 소외되고 도퇴되는 느낌이 강하게 인다.


3. 가격 상승의 근거가 오직 어제보다 내일 더 오르기 때문이다. 즉, 투자 대상으로부터 얻는 수익의 꾸준한 상승이 아니라, 오직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에 투자의 정당성이 있는 경우를 일컫는다.


저자는 16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수십가지 세계 곳곳의 버블 현상을 연구하면서, 위의 세가지 현상이 언제나 공통적으로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버블이 터지지 않은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나, 현명한 사람들이 버블임을 알고 나서도 너무나 한참 지나서야 터지기 때문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결국 그 버블에 걸려들어 파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영국 당시 국립과학원장이던 아이작 뉴튼의 경우를 예로 듭니다.

뉴튼은 주식으로 원금의 20배 가까이 돈을 벌고는, 버블임음 확신하며 모두 팔아 치웠죠.

하지만 그 뒤에도 주식이 계속해서 오르자 이건 꺼지지 않을 버블이라 판단하며 전재산을 들어 다시 그 주식을 삽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결국 버블이 터져 모든 돈을 날리고 맙니다.

그러면서 뉴튼은 유명한 말을 남기죠, "난 모든 자연의 현상을 이해할 순 있지만, 한낱 인간의 광기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저자는 이런 말도 합니다.

버블 중 최악의 지독한 버블은 부동산 버블이다. 이는 너무나 오랫동안 많은 이들을 고통속에 황폐화 시켜버리기 때문이다.


판단은 각자가 알아서...



출처 : 부동산
글쓴이 : 삼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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