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화

불교는 가장 과학적인 종교이다

새무슨 2014. 4. 24. 22:22


동양의 불교는 정말 독특하면서도 과학적인 종교이다.

그 옛날에 이러한 합리성을 가질 수 있었다는 데에 놀랍다.


과학과 합리성을 좋아하는 서양인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불교의 모태는 힌두교이다.

기원전, 아리아인이 인도로 내려오면서 인도 원주민을 통치하는 방편으로도 사용한 힌두교는,

그 중심 사상이 윤회와 업이다.

현재 평민으로, 그리고 노예로 사는 것은 전생의 업에 의한 것이므로, 현세에 이를 받아들이고 공을 쌓음으로써

다음 생에서나 신분 상승이나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윤회 사상.

어찌보면 허무한 삶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며, 또한 현세의 고통을 피하지 않고 견디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불행한 삶을 견디어야 하는 어려움 속에, 시커먼 연못 속의 하얀 연꽃처럼 나타난 것이 불교 사상이다.

바로 현세에서 내 안에 스스로 극락을 만드는 어마어마한 혁명적 방법을 가르친 것이 바로 불교이다.


불교는, 절에가서 부처를 찾지 말고 내 안에서 부처를 찾으라고 한다.

천국은 죽어서 찾을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안에서 내가 (상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외부에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내 정신 속에서 내가 만든 것이다.


내 앞에 놓여있는 한그루의 큰 나무를 바라보면서 지옥을 생각할 수도 있고 천국을 생각할 수도 있다.

내 앞에 놓여있는 한 동료를 바라보면서 질투의 지옥을 만들 수도 있고 사랑의 천국을 만들 수도 있다.

비루한 한 공기의 밥과 한 가지 나물을 바라보면서 지옥을 느낄 수도 있고 천국을 느낄 수도 있다. 내 마음이 만듦에 따라.


세상 속에 내가 있다고 생각하면, 고통과 스트레스와 두려움 속에 살게 되지만,

내 안에 세상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온갖 번뇌와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히틀러도 내 안에 있는 것이고 빌 게이츠도 내 안에 있다.


이러한 불교 철학은 현대의 과학을 통해서도 하나씩 입증이 되고 있다.


바로, 인간의 뇌는 실제 경험하는 것과 상상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

내가 천국을 겪는 것과 상상하는 것을 실제 뇌는 구분하지 못한다.

모든 오감 역시 그러하다.

지금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지만, 잠시 아름다운 해변가에 비키니 입은 아가씨를 상상해 봐라.

바로 그 순간 모니터의 화면은 눈에서 진짜로 사라지고 해변가를 보게 된다.

뇌는 그대로 이를 경험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명상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처럼 단순한 것으로 나를 치유하는 놀라운 초능력이 된다.


극락은 도달하기 어려운 곳에 있기 때문에 힘들게 그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