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병은 전신질환의 표현
피부병이란 피부에 생기는 모든 병을 총칭하며 주요 증세는 발진ㆍ화농ㆍ수포ㆍ궤양ㆍ습진ㆍ축농증ㆍ중이염ㆍ안질ㆍ무좀, 아토피 등등이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피부병을 피부질환이 생긴 부분의 국소적 이상으로 보기 때문에 발진이나 염증을 없애는 방향으로 대처하게 된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증상만 없어지면 일단 치료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세균성 피부질환을 제외한 피부병은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재발하게 되고, 결국 피부질환은 '약 없이는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 고질병이 되어 버린다. 더욱 무서운 것은 약의 상복에 의한 내장기관의 약화, 뇌에 미치는 이상이라 할 수 있다. 또 피부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정서가 불안해져 정신질환을 많이 앓게 된다.
이처럼 피부병을 겉에 드러난 피부 자체의 결함으로 보고, 대증처방을 주로 쓸 때 피부병은 근치될 수 없다. 피부병은 내장이나 내분비선,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을 때나 방광염, 요실금, 전립선염, 전립선비대, 변비, 숙변의 정체로 나타나는 전신질환의 피부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특히 체내에 요산이나 요독이 과다하게 쌓이면 독을 분해·배설하는 과정에서 내장, 방광 등이 무리하게 되고, 계속 혹사당하면 신장, 방광 등에 이상이 오게 된다. 이때 신장, 방광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체내의 배설물을 피부가 대신 배설시켜 주는 것이 피부병이다. 땀띠, 여드름과 같은 가벼운 피부이상에서부터 아토피성 피부질환, 비듬, 무좀, 치질과 각종 안과질환, 방광염, 신우염, 중이염, 축농증, 홍역 모두 마찬가지다.
피부는 단순히 몸을 감싸는 보자기가 아니고 보호작용, 감각작용, 분비배설작용, 호흡작용, 혈액순환 촉진작용, 체온조절작용, 흡수작용 등을 통해 인체의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제2의 폐, 제2의 신장, 제2의 간장, 제2의 심장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기관인 것이다.
피부를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내피와 외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피부조직면으로 볼 때에는 크게 피부의 겉 표면인 표피 · 땀샘 · 피지샘 · 모공 모세혈관 등 피부 부속물이 들어 있는 진피, 그리고 피하지방으로 나눌 수 있다.
외피는 살갗, 머리카락, 손톱, 발톱, 각막 등 우리 눈에 보이는 겉표면의 피부를 말하고 내피는 내장벽을 이루는 피부를 말한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내피의 상태는 외피에 의해 그대로 표현된다.
내장 각 기관의 고장은 곧 피부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 폐가 나쁘면 혈색이 허옇고 신장이 나쁘면 검게 된다. 또 간기능이 안 좋으면 혈색이 푸르게 되고, 심장에 문제가 있으면 붉게 된다. 피부색, 특히 안색은 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또한 내장의 고장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를 함께 다스리지 않으면 내장의 치료는 불가능하다.
노폐물 배설·내분비계 회복이 관건
부신피질호르몬제가 든 약제를 먹는다든가 연고를 바르는 등의 처방으로는 결코 피부질환을 근치할 수 없다.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먹으면 인위적으로 내분비계가 조절되고, 연고제를 바르면 피부에 유막을 형성해 일시적으로 피부발진이 없어지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지 않기 때문에 증상은 더욱 심해지기만 한다. 아울러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쓰게 되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간, 신장, 방광을 통해 배설돼야 하므로 이 기관에 이상이 오게 됨은 물론 부신피질호르몬제가 체내에 정체하여 전체적인 기능부진이 나타난다. 더 나아가 나중에 기형아를 출산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피부병을 근치하려면 우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여자의 경우는 방광염, 요실금을 다스리고 남자의 경우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을 근원적으로 다스리지 않고 서는 결코 치료되지 않는다. 또한 노폐물을 체내에 쌓이게 하는 근본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안되므로 식·의·주 생활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육류 · 가공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지 말고 오곡밥과 채소 중심의 채식을 하며, 집안에는 늘 환기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또 두꺼운 옷, 꽉 조이는 옷을 피하고 면소재의 헐렁한 옷을 얇게 입어 피부의 작용을 높여 주어야 한다. 어릴 적에 약간의 피부병을 앓았더라도 약만 쓰지 않았다면 이와 같은 생활개선으로 서서히 피부질환을 이겨나갈 수 있다. 만일 중증의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면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엄격하게 자연요법을 실천하면 된다.
생후 3일 단식으로 태변을 배설해야
피부병은 피부병 자체로 목숨을 잃는 일이 없으므로 느긋하게 각종 요법을 실행하는 것이 좋다. 피부병의 경우 어떤 질병보다 명현반응이 심하게 나타나 온몸에서 몇 달 동안 진물이 나오는가 하면 비늘처럼 피부가 벗겨져 나오기도 한다. 하루에 몇 차례 속옷을 갈아입어도 부족하고, 이부자리까지도 하루에 수차례 바꾸어야 할 만큼 인체 내부에 쌓여 있던 노폐물이 많이 발산되므로 이때를 지혜롭게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피부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다.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출생 직후 '태변'을 완전히 배설하는 일이다. 아이는 어머니 뱃속에서 열 달 동안 배변을 하지 않으므로 태어나자마자 아이가 첫번째로 해야 할 일은 변을 배설하는 일이다. 신기하게도 아이의 먹거리인 어머니 젖은 약 사흘 만에 나오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태변의 완전한 배설을 위해 아이는 사흘 동안 굶어야 한다. 생후 3일 단식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요즘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게 되면 약간의 변을 보고 나자마자 곧바로 우유를 먹여 아이들은 태변을 완전히 배설하지 못하게 되고, 이 태변이 원인이 되어 각종 질병을 앓게 되는 것이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피부질환이다. 태변의 완전한 배설을 통한 아이들의 건강문제에 관하여는 현대의학과 자연요법이 함께 논의, 해결책을 찾아나가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피부질환은 전신질환의 피부적 표현이므로 피부만을 따로 떼어 다스려서는 안 된다. 거꾸로 피부가 건강하면 전신이 건강한 것이므로 평소 채식, 소식, 욕심 없는 청빈한 생활, 적절한 노동, 마음의 정화를 통해 피부를 단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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