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크랩] 언론의 협박성 기사

새무슨 2017. 3. 2. 18:12

부동산 관련 신문 및 뉴스를 보다보면, 참 재미난 특징을 볼수 있습니다.

가계부채는 1300조를 넘어섰고 미국 금리는 오르는 작금에, 분명 빚내 투자한 사람들이 큰 피해를 보게 생겼지만 절대 그들의 얘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절대 안 꺼냅니다. 대신 부동산 하락하면 선량한 서민이 피해보게 된다는 협박성 기사를 씁니다. 어디에 사는 A씨, B씨 중에는 여러채 보유한 투자자는 없고 항상 신혼부부나 서민들만 있습니다. 아니면 영세 자영업자.
주로 아래와 같은 기사들입니다.

대출 금리 오르면 자영업자들 망한다
부동산 내리면 깡통 전세 넘쳐난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리 상승에 실수요자 피해본다
종부세 부활하면 집주인들이 월세에 전가한다
부동산 내리면 지방 아파트, 다세대, 빌라부터 크게 내린다

참 말이 안되죠.
그렇게 걱정되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이자 혜택을 주던가 해야지 그때문에 저금리룰 유지해야 하나요.
깡통 전세가 두려운 정부,언론이 왜 전세 폭등에 대해서는 묵인했나요.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막혀 힘든 실수요자 많을까요 아니면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올라서 집 살 엄두도 못내는 실수요자가 많을까요.
종부세, 월세 소득세 생기면 세입자에게 전가한다? 마치 그렇게 하라고 선동하는듯 합니다. 역으로, 있던 재산세 깎아주면 집주인이 월세금 내려주던가요?
지방 아파트, 다세대, 빌라 서민들이 염려되면 그들에게만 정부에서 지원을 좀 해주던가요. 이자 혜택 같은 거요. 서울 고가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 이런데 빼구요.

정부 당국이나 언론이 지금의 비정상적인 부동산 가격이 정상화되는 것을 저러한 이유들을 대며 위협한다면, 진정 그 서민들에게만 지원하는 방안을 요구해야 합니다.
아, 그들이 걱정되니 계속 가격을 키워야 돼... 라는 이상한 논리에 동조되면 안됩니다.

주택 자가보유율 56%입니다. 즉, 전체 집의 44%는 누군가가 자기 살집 외에 더 구입한 것이란 얘깁니다. 그만큼 이나라에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제 주변 일반 직장인 중에도 정말 많습니다. 신문은 그들의 얘기도 실어야 합니다.

선량한 서민은 구제하고 불로소득을 바랐던 투기꾼은 응당의 대가를 받을수 있고, 투자자는 위험성을 갖고 뛰어든 만큼 큰이득이 안날수 있다는 사실을 요구해야 앞으로도 악성 버블이 생기지 않습니다. 언론도 함께 요구해야 합니다.


출처 : 우리미래연구소
글쓴이 : 삼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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